2021년 새해가 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1월이 다 끝나간다. 회고를 쓸 때면 항상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기분이다. 지난 한 달이 스쳐지나가면서 뭔가 많이 했다 싶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동시에 더 열심히 할껄 이라는 후회도 많이 남는다. 그렇지만 결국 후회하지 않으려면 오늘을 더 열심히 사는 방법 밖에 없다. 학원도 벌써 반도 남지 않았고, 슬슬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 같다. 해야될 것이 너무 많고, 그래서 닥치는대로 하다보면 우선순위가 엉켜서 멍해진다. 그래도 그냥 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이 한 것 같기도 하다. 새해 첫 글이라 그런가 싱숭생숭한 마음에 글이 어두워진 느낌인데, 빨리 1월에는 뭘 했었나 생각해보자!

 


 

일일 커밋

이미지를 클릭하면 GitHub로 이동합니다!

사실 일일 커밋을 하려고 한건 아니였는데, 어쩌다보니까 1월 2일부터 매일 하고 있었다. (글을 쓰는 지금 12시가 넘어서 오늘 커밋은 비었지만) 이렇게 열심히 할 줄 알았으면 1월 1일에도 공부 좀 할껄...! 사실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 부터는 코드를 한 줄도 치지 않은 날은 진짜 거의 없다. 이때는 노션에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서 기록이 안 남았을 뿐. 그러다가 깃허브에 잔디가 심고 싶어져서 결국 깃허브 블로그로 TIL을 만들었다. 그래서 요즘은 잔디밭 덕분에 TIL 쓰는 재미도 꽤 느끼고 있다. 학원 끝날 때까지 꾸준히 하면 약 100일정도 될꺼 같은데, 일일커밋 100일 후기가 쓰고 싶으니까 그때까지 또 열심히 해야지. 일단 일일 커밋 1차 목표는 100일!!

 

 

모든 개발자를 위한 HTTP 웹 기본 지식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강의로 이동합니다!

2021년 새해가 되고 제일 먼저 공부한건 HTTP였다. 용어들은 익숙한데,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는 개념들이 많았고 (예를 들자면, 쿠키나 캐시 같은), 웹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웹이 어떻게 동작한지 모른다는게 너무 기본이 안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코드를 직접 치는 인강이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엄청 빠르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헷갈렸던 개념들이 한 번 정리되는 느낌이랄까! 나중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한 번 더 다시 들으면서 TIL에도 정리할 계획이다. 혹시라도 HTTP가 궁금하다면 추천합니다 👍

 

 

CS50 부스트코스 코칭스터디 2기

부스트코스는 네이버가 설립한 비영리 교육 재단인 커넥트재단에서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부스트코스에서는 다양한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비전공자인 나는 컴퓨터과학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 수업인 CS50 수업을 작년에도 이미 조금 들었었다. 하버드 대학의 컴퓨터과학 데이비드 J.말란 교수님이 강의를 진행하시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2진법을 전구로 설명하시거나 알고리즘을 설명하기 위해 전화번호부를 찢으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해하기 쉬웠다. 그렇게 컴퓨팅 사고 수업을 들었는데, 그 다음 수업부터는 C언어로 수업을 진행한다는게 아닌가.. 아니 언어 중에서 제일 어렵다는 C언어요...??? 라는 생각에 겁을 먹고 그 다음 수업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우연히 CS50 코칭스터디를 모집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혼자서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누군가 같이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무작정 신청하고 총 6주의 스터디 중 벌써 3주나 진행되었다. 온라인 스터디이다 보니까 팀원들끼리 서로 친하지도 않고 잘 몰라서 재밌는 느낌은 별로 없는데 그래도 같이 미션을 고르고 미션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강의를 듣고 문제를 푼다는 점에서는 괜찮다. 시너지가 좀 약한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큰 기대가 없었고 특히 온라인 스터디가 이정도로 진행되는 정도라면 무난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아직까진 무난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남은 3주도 이렇게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CS50 스터디는 C언어의 맛보기 정도 느낌으로!

아, 개인적으로 지금 바쁘기도 하고 이미 어느정도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한 입장이라서 조금은 부정적으로 얘기한 것 같은데, 만약 프로그래밍을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면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에는 좋은 스터디다. 매주 라이브 강의에서 질문도 받고,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물론 프로그래밍 입문 단계에서 C언어는 어렵다... 모두가 어려우니 포기하지는 말자ㅜㅜ)

 

 

노마드코더 - 에어비앤비 클론코딩

 작년에 노마드코더에서 카카오톡 클론코딩 인강을 듣고 챌린지까지 성공적으로 끝내서 30% 쿠폰을 받았다. 그리고 그 쿠폰이 만료되기 전에 쿠폰으로 구매한 것이 바로 이 에어비앤비 클론코딩이다. 사실 카카오톡 클론코딩을 재밌게 했지만, 이 강의만으로는 HTML, CSS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추가적으로 다른 인강도 들었고, 무엇보다도 그 다음에 들었던 자바스크립트 인강이 너무 어려워서.. 노마드코더의 다른 인강을 들을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그러다 쿠폰이 아까워서 (챌린지가 진짜 진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ㅜㅜ), 그리고 또 마침 장고를 공부하고 싶어서 이 강의를 구매했고 벌써 80% 넘게 들었다. 진작 들을껄 싶었다. 아니, 처음에는 니꼬의 설명이 어려웠는데 점점 공부를 하면서 구글링 실력이 늘어가고 알아서 찾아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자 하나하나 개념부터 오래 공부하는 것보다 빠르게 하나 만들어보는게 재밌었다. 일단 만들고, 그 기능이 필요한데 모르겠으면 그때 찾으면 되니까.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만든 나의 첫 장고 웹사이트다! 그리고 지금은 니꼬를 따라한 코드가 많아서 내 코드가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만큼 만든게 뿌듯하다. 인강을 다 듣고나면 지난 프로젝트로 만들었던 영화 예매 사이트를 장고로 만들어볼까 한다. 이미 어느정도 기획이랑 디자인이 끝난 상태이고, 복잡한 기능이 많지 않아서 장고 복습용으로 좋지 않을까 생각중!

 

 

노마드코더 - 파이썬 챌린지

파이썬 챌린지는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기로 했다. 2주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인데 거의 반정도 했다. 사실 파이썬 인강을 거의 못들은 상태에서 신청한 챌린지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지난 4개월동안 제대로 공부했는지 할만하다. 카카오톡 챌린지는 진짜 반나절씩 걸리면서 슬랙에서 다른 사람들 힌트보면서 겨우 겨우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내가 슬랙에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크롤링은 학원 시작할 때 처음 배우고 그 이후에는 거의 하지 않아서 많이 까먹었는데, 이번에 챌린지 하면서 다시 복습하고 있다. 진짜 챌린지 성공하고 싶다.. 사실 자바스크립트 챌린지는 진짜 실패만 연속으로 2번해서 챌린지가 두려웠는데, 이번에 파이썬 챌린지는 꼭 성공하고 싶다.

 

 

정보처리기사 접수

 자꾸 왜 일을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접수했다... 빅데이터 분석 기사 시험을 못봐서 아쉬웠나. (빅데이터 분석 기사는 코로나가 심해져서 취소되었고, 3월로 밀렸다. 3월에는 너무 바쁠 것 같아 일단은 아예 취소했다.) 친구랑 얘기하다가 친구가 작년에 필기는 붙고 실기는 떨어졌다고, 진짜 너무 어렵다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그 말을 듣고 시험을 접수했다. 대학 동기가 그 자격증을 준비한다고 하니까, 같은 과였던 나도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거 같은데. 뭐 쨋든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또 한시간씩 문제를 푸는 중이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개념들이 많이 낯설지 않다는 점? 아는 내용들이 많다. 단지 문제가 외워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조금 그렇지만 그래도 오히려 ADsP보다 훨씬 공부할만하다. 물론 필기만... 실기는 걱정된다ㅜㅜ 실기 시험이 4월 말이고, 학원이 4월 초에 끝나서 준비할 시간이 있지 않을까 해서 신청한건데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ㅜㅜ

 아, 맞다. 요즘 진짜 정신이 없는지 사실 시험 접수도 못할 뻔 했다. 분명 적어놨는데, 접수 당일에 까먹었기 때문에... ㅎㅎ 다행히 3시쯤 생각났고 동네는 아니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에서 보는게 어디야 진짜.. 

 

 

 

SW마에스트로 12기 지원

SW마에스트로 12기를 현재 접수받고 있다. 만약 된다면 4월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딱 학원 끝난 후라 기간이 좋아서 일단 지원하려고 한다. 제대로 된 프로젝트 경험이 없어서 아쉬운데,  SW마에스트로가 된다면 다양한 사람들과 더 재밌게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크기 때문에! 일단 프로젝트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금도 주고, 프로젝트 지원금도 따로 주기 때문에 진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자소서를 쓰는 중인데, 금방 쓰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그래도 나중에 진짜 혹시라도 면접까지 가게 된다면 자소서는 중요할테니까 열심히 써야지.

그렇게 서류가 일단 붙으면 코딩 테스트를 2번이나 봐야한다. 알고리즘 3문제, SQL 1문제, 웹 1문제로 알고 있는데, 자바스크립트 진짜 다 까먹어서 큰일이다.. 물론 알고리즘도 큰일이다. 사실 이것 때문에 지난 달부터 알고리즘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인데, 알면 알수록 어렵다. 진짜 다이나믹 프로그래밍도 어렵고, 재귀도 헷갈리고. 그래도 꾸준히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것이 코딩테스트다 책도 보고, 백준에서 알고리즘 문제도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학원에서 코딩 테스트도 볼 예정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TIL로 이동합니다!

덕분에 내 TIL은 요즘 알고리즘으로 가득하다. 그래도 책만 한 번 읽고, 문제만 한 번 풀고 이것보단 이렇게 정리해두니까 여러 번 읽게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서 꾸준히 쓰는 중이다. 사실 TIL에는 장고도 써야 하는데, 장고는 일단 인강 다 듣고 복습할 때 써야겠다.

아, SW마에스트로 얘기하다가 TIL로 잠깐 샜는데, 그래도 얘기 나온 김에! TIL 작성하면서 내 블로그가 얼마나 노출됐고, 클릭됐는지 보는 것도 꽤 재밌다. 지난 달에는 클릭 수는 5, 노출 수는 33 밖에 안됐는데 그래도 꽤 많이 늘었다! 그래도 나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적으려고 노력하는데, 보는 사람들도 느껴졌으면 좋겠다. 내가 구글링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만큼!

 

블로그 얘기가 나온 김에 좀 더 하자면 사실 TIL에는 진짜 TIL만 적고 싶어서 이렇게 티스토리와 깃허브 블로그로 분리를 한건데 그러다보니까 티스토리에 글 쓸 일이 너무 없다. 진짜 한 달에 한 번 회고만 쓰러 오는 느낌이랄까. 사실 인강 후기, 프로젝트 후기 등 쓸 껀 많은데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하고. 회고만 쓸꺼면 깃허브 블로그로 아예 합칠까 싶다가도.. 음,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이렇게 적고 보니까 이번 달에는 유독 다양하게 많이 했다. 제일 큰 건, 장고를 배웠다는 점! 첫 프로젝트를 하면서 플라스크를 썼었고, 장고도 꼭 한 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배워서 재밌었다. 사실 학원에서는 자바 스프링을 수업했는데, 나는 자바보다는 파이썬이 더 좋아서 학원 수업 대신 들었는데 잘 들었다는 생각이다. 분명 학원 수업이 도움이 되는 것도 많지만, 국비학원이라서 다양하게 배우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지금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일단 듣고는 있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어렵기보다는 재미가 없는 느낌이라서. 아, 그래도 나중에 학원에서 플러터 수업을 하면 그 때는 들을 예정! 앱도 궁금해서 플러터는 배워보고 싶다.

 

2월에는!

2월 말에는 소마 코딩 테스트도 있어서 알고리즘 공부도 계속할 예정이고, 3월 초에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도 있으니 정처기도 계속 공부할 예정이다. 그리고 에어비앤비 클론 코딩 인강이 끝나면, 장고로 영화 예매 사이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 아, 그리고 주짓수를 2달정도 강제로 쉬었더니 진짜 체력이 거지다... 이번주부터 다시 가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하니까 피곤해 죽겠다. 빨리 체력 늘려야지ㅜㅜ

'2dow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SW마에스트로 12기 지원 & 합격 후기  (8) 2021.04.03
2021.2  (0) 2021.02.27
2020.12  (0) 2020.12.26
2020.11  (0) 2020.11.28
2020.10  (0) 202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