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며칠 남지 않았고, 오늘은 12월 회고를 남기려고 한다. 사실 12월이면 연말이니까 2020년 회고를 적어야하나 잠깐 고민을 했는데, 2020년 회고를 적기에는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12월 회고를 쓰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2020년에는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어서 간단히만 얘기해보자면 올해 초에는 대학을 졸업했고, 그 후에 바로 전시회에서 매니저를 맡아 일을 했다. 항상 면접자의 신분으로 지내다가 처음으로 면접관이 되어서 알바생을 뽑아보기도 하고, 관리하면서 지냈던 신기한 경험이었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그만두게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코로나가 아니였으면 계속 전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후에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겨 html, css 등을 가볍게 공부하면서 계속 전시회에서 스태프를 일을 하다가 10월부터 국비학원을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두 달정도 다녔는데, 수도권에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결국 학원까지 비대면이 되었고 그렇게 12월에는 줌을 통해 학원을 다녔다. 처음에는 솔직히 줌으로 수업하는게 처음이라 재밌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동시간이 없어져서 좋았다. 근데 일주일이 지나고, 결국 한달 정도 줌으로 수업하다보니 많이 루즈해지기도 하고 특히 지금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너무 답답하다. 지름길을 냅두고 빙빙 돌아서 하는 느낌이랄까. 근데 뭐 이건 나뿐만 아니라 모두의 불편이니까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 ㅜㅜ 진짜 올해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나는 기분인데, 모든 분들이 건강 조심하기를 바라며- 12월의 회고를 시작해볼까!

 


자바 프로젝트 (진행 중)

Java GUI Project - PLAYBOX(영화 예매 프로그램)

파이썬 프로젝트를 끝낸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번에는 자바 프로젝트인데, GUI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우리 팀은 Swing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바는 파이썬에 비해 어려워서 사실 파이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까 했었는데, 프로젝트 주제가 GUI인만큼 자바가 쉽고, 잘 어울린다는 팀원들의 의견에 자바로 진행하게 되었다. 운이 좋게 잘하는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서 안도감과 동시에 잘해야된다는 부담감도 컸던 프로젝트였던 것 같다. 비대면 수업이 아니였다면 훨씬 쉽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점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평소에는 Git에 브랜치를 직접 만들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Git Flow라는 기능을 이용했다. Git Flow를 이용하면 기능 시작으로 브랜치를 만들고, 기능 마무리로 브랜치를 합치면서 삭제하게 되는데 사실 아직은 편하기보단 오히려 좀 더 어렵다. 그리고 프로젝트 관리도 GitHub의 Project 탭에서 관리하고 있다. 해야될 일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 마무리한 일들과 참고사항 등 체크리스트나 메모로 한 눈에 보기 좋게 정리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자바 GUI 프로젝트의 GitHub Project

아직 프로젝트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프로젝트와 관련한 글은 다음 달에 작성해야겠다. (파이썬 프로젝트도 분명 저번달에는 프로젝트 포스팅으로 남겨둘 생각이었는데, 쉽지 않다... ㅎㅎ 그치만 회고로는 작성할 수 있겠지!)

 

 

MySQL 공부하기

자바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베이스 연동이 필요해서 MySQL을 공부하고 있다. 사실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베이스는 다른 팀원이 맡아서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학원에서도 MySQL 진도를 나가고 있고 나중에 어떤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데이터베이스는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따로 추가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인프런에서 MySQL 인강을 듣고 있다. 잔재미코딩님의 인강은 사실 저번달에 Flask를 공부하면서 처음 듣게 되었는데 설명과 정리가 깔끔해서 좋았고 실습 파트에 데이터베이스를 알아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MySQL 인강도 구매해서 듣고 있는 중이다. (인강은 나중에 따로 리뷰할 예정이다!) 

인프런 - MySQL 인강

처음에 MySQL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팀원이 짠 코드를 봤을 때는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보고 멋있다는 생각을 하고, 코드를 보고는 처음보는 문법이라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간단한 데이터베이스는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다. 자바 코드랑 연동하는건 또 다른 문제지만... 안그래도 얼마전에 JDBC를 통해서 자바와 연동하는데 이상하게 데이터베이스 연결이 안돼서 반나절 내내 끙끙거리다가 결국 MySQL을 재설치하고 해결했다. 역시 이유없이 안될 때는 재설치가 답이다...

 

 

파이썬 자료구조 & 알고리즘 공부하기

10월에 학원에서 모의 코딩테스트를 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래서 11월에는 알고리즘을 더 공부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처음하는 프로젝트와 자격증 시험 공부로 인해서 알고리즘은 손도 못대고 그렇게 2차 모의 코딩 테스트는 보지도 못한채 지나갔다. 이번 달에는 무조건 코딩테스트를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래머스 2단계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너무 어려웠다. 1단계 문제들은 끙끙 거리면서 생각하면 그래도 풀리고 안풀리는 문제는 답을 보면 금방 이해됐었는데 2단계 문제들부터는 끙끙 거리면서 푼 문제들은 효율성에서 다 탈락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의 풀이도 생각보다 어려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스의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강의가 파이썬 강의이기도 하고 평이 좋아 듣기 시작했는데, 입문 강의라면서요ㅜㅜㅜㅜ 아 알고리즘은 어려운 것이었다... 재귀 알고리즘이나 연결 리스트 등 평소에는 쓰지 않는 문법들이라서 그런지 개념을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고, 문제를 푸는데는 더 오래 걸렸다. 그래도 다행인건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공부해가면서 내가 얼마나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고 있었는지를 깨닫고 있는 중이다. 이 강의를 완강할 때 쯤이면 그래도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이 조금은 익숙해지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를 가지며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공부하고 있다. 

프로그래머스 - 어서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처음이지?

 

ADsP 합격  🥳

ADsP 합격했다!! 저번 달에 시험봤고, 얼마 전에 결과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좋은 점수로 합격했다. 시험이 생각보다 쉽게 나와서 기대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공부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걱정했었다. 특히 기출문제 풀 때 2과목이 과락이었던 적도 있고, 항상 아슬아슬해서 제일 걱정이었다. 그래서 실제 시험에서도 다른 과목에 비하면 낮은 점수였지만, 합격했으니 됐다!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기사도 이번에 시험 볼 예정이었는데, 시험 보기 5일 전에 취소되었다. 빅데이터 분석기사 공부하면서 ADsP 시험도 본거였는데, 정작 빅데이터 분석기사는 시험도 못봤다.. ㅜㅜ 3월로 미뤄졌는데 아마 3월에는 최종 프로젝트 기간이라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아예 취소했다. 이번에 봤어야했는데 아쉽다.

 

 

TIL 블로그에 검색엔진 최적화(SEO)하기

TIL은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공간이라 생각해서 검색엔진에 최적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근데 이번달에 TIL을 자주 올리면서 이왕이면 내가 정리한 내용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검색엔진 최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든 TIL 블로그는 Gatby 블로그로 delivan님의 글을 많이 참고했다. 

구글에 2dowon을 검색해보세요!

아직 TIL 블로그에 글이 많이 없기도 하고, 검색엔진 최적화를 한지 얼마 안되어서 클릭수나 노출수는 매우 작지만 그래도 가끔씩 들어가서 보면 뭔가 뿌듯하다. 솔직히 요즘에는 이것 때문에 TIL을 더 열심히 한 것도 있는 것 같다.

 

아이패드 에어4

저번 달에 아이패드 에어4를 구매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다. 12월 초에 받아서 쓴지 약 한 달정도 됐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다. 자격증 시험을 공부할 때도 그 전에는 pdf 파일을 프린트하면서 문제를 풀었는데, 이제는 프린트하지 않아도 바로바로 풀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악필이라 글씨쓰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이패드에는 글씨를 써도 쉽게 지울 수 있고 또 아예 그 파일을 삭제해버릴 수 있어서 마음 편히 쓰기 좋다. 요즘에는 알고리즘 문제를 손으로 풀기도 하는데, 손으로 푸니까 확실히 문제가 더 빠르게 이해되고 의사코드를 작성하기도 훨씬 쉽다. 그리고 다이어리를 쓰면서 매주 할 일을 정리하는데 매일 투두리스트를 작성하니까 그나마 덜 루즈해지는 것 같다.

아이패드로 매일 작성하는 투두리스트

 


2021년에는!

 다음달이 새해이다 보니까 계획이 많다. 새해 계획은 따로 적는걸로 하고, 일단 1월의 계획만  적어보자면!

 먼저 카카오 챗봇 만들기! 사실 승인될 줄 모르고, 카카오 챗봇을 신청했었는데 승인되어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승인됨과 동시에 자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진짜 하나도 진행을 못하고 있다.. Flask도 다시 복습할 겸 간단한 카카오 챗봇을 완성해야지.

 그리고 자료구조 인강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천천히 진도를 나가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1월 안에는 완강을 해야지 싶다. 그래야 그 후에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다' 책을 읽으면서 알고리즘을 계속 공부할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지금 노마드코더의 에어비앤비 클론코딩 인강을 구매할까 생각중인데, 제일 큰 이유는 사실 카카오톡 클론코딩하면서 30% 쿠폰을 받았는데 이게 유효기간이 올해까지라 돌아오는 1월1일에 없어지기 때문에 이거를 쓰고 싶어서도 있고. Flask를 조금 공부해봤으니 Django를 한번 공부해봐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서다. 특히 학원에서는 앞으로 장고를 배울 일이 없기 때문에 어차피 따로 공부해야 하니까 이참에 한 번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럼 진짜 며칠 안남은 2020년 잘 마무리하고, 2021년에는 학원 가고싶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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