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개발보다는 앱을 배포한 직후라 마케팅, 운영 등으로 인해 정신없이 보냈고, 11월은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긴장반 설렘반의 상태로 끝나가고 있다. 사실 10월에 적을려고 이렇게 서두를 적다가 생각보다 한 일이 많지 않아서 11월이랑 같이 적어야지 하고 미뤘는데, 막상 두달치를 적을려니 적을게 많아졌다... ㅎㅎ 이래서 미루면 안되는건데 ㅜㅜ

 

BYE GOODSDUCK 👋😥

9월 회고까지만 해도 iOS 앱을 막 배포하고, 안드로이드 앱 배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벌써 두달만에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배포한 두 달 동안 iOS 400회 이상, 안드로이드 600회 이상으로 총 1000회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와 800명 이상의 유저와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모든 팀원이 취업을 하더라도 프로젝트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아무리 아무리 서버비를 줄여볼려고 애를 써도 20만원 미만으로는 떨어지지 않았고 제대로된 수익구조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유지시키는 것은 우리만의 욕심이었다. 그래서 다같이 회의한 결과, 6개월동안 힘들었고, 가치있었던 우리 팀의 프로젝트, GOODSDUCK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GOODSDUCK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단순하게 포트폴리오와 실력을 위해 프로젝트를 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유저가 이 기능을 좋아할까 고민하고, 유저들이 제대로 못 찾을까봐 한 번 더 표시해주고 그런 사소한 나날들이 이어지던 반년이었다. 운영하는 두 달 동안에는 우리의 주 타켓층인 팬들에게 어떻게든 우리 서비스를 알려주기 위해서 브이앱,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톡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SNS를 동원해서 글을 쓰고, 욕도 먹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유저를 모으다가 팬들끼리 소문이 나서 유저가 갑자기 백명 넘게 한번에 늘어났을 때는 회원가입할 때 사용했던 SMS API의 한도초과로 인해 급하게 공지를 쓰기도 하고, 투표를 진행하면서는 유저들이 몇 시간만에 천 개 이상의 커뮤니티 글을 작성하는 등 처음 겪는 이벤트와 관심이 신기했었다. 그렇게 회의를 하면서 공지를 하고, 예상치 못했던 이슈들을 수습하고 그럴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왜 이럴까 싶기도 하고 솔직히 그 당시에는 잠깐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진짜 소중했던 경험이지 싶다. 그래서 서비스 종료 공지를 띄우고, 유저들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그러는 지금은 프로젝트가 끝나서 시원섭섭이 아닌 섭섭섭섭의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팀원들 각자가 또 새로운 시작이 있으니, GOODSDUCK은 마음 한켠에 잘 품어놔야겠다. 그래서 힘들 때 종종 꺼내봐야지.

 

I'm Junior Front-end Engineer 🧑‍💻

이제 당당하게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라고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12월 1일인 내일부터 스타트업으로 첫 출근을 하기 때문!!

소마 프로젝트를 11월에 종료하면서 12월 한달동안 나름의 준비와 아직은 부족한 CS 지식 등을 더 공부해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서 사실 취업을 급하게 알아보지는 않았었다. 근데 우연히 소마의 프론트엔드 멘토님 중 한 분이 멘토님이 CTO로 계신 스타트업에서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는 공지를 올리셨고, 진짜 일주일넘게 내가 연락을 드려도 되는 것일까 고민하다가 일단 해보자 라는 생각에 연락을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연락 드릴 때까지만 해도 더 공부를 해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실제로 우아한테크코스, SSAFY 등 이것저것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있기도 했다. 쨋든 그렇게 멘토님과 만나서 두시간이 넘도록 지원한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 나의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등등 얘기를 나눴고, 가볍게 왔던 마음은 욕심이 되었다. 내가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딱 한가지 였는데, 그게 바로 좋은 사람들(내가 많이 배울 수 있는 시니어 프론트개발자의 존재를 포함해서)과 함께 일하는 것인 바로 이 기준과 딱 맞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멘토님께는 멘토링을 예전에 4~5월에 한두번 정도 밖에 못들은 상태였지만 실제로 개인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나눠보니 예전에 생각했던대로 좋았고, 내가 많이 성장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다행히 욕심이 이루어졌다. 덕분에 12월 1일부터 출근하게 되었고, 이제는 진짜 당당하게 나를 개발자라고 소개할 수 있는 그런 때가 되었다. (명함 나오면 더 실감나겠지!!ㅎㅎ)

아, 근데 회사가 사실 지금은 너무 멀어서 제일 큰 걱정은 언제가냐... 이거긴 하닼ㅋㅋㅋ 그래도 내년에는 회사가 강남 쪽으로 이사간다고 했으니 그러면 많이 가까워진다!! 얼른 이사갔으면 좋겠다...ㅎㅎ

 

TO DO LIST (React, TypeScript, Recoil, Next.js)

https://github.com/2dowon/ts_to-do-list

출근이 결정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이 TO DO LIST를 만든 것이다. 사실 디자인이나 기본 로직은 예전에 React를 이용해서 만들었던 것과 동일한데, TypeScript, Recoil, Next.js를 연습해보기 위해서 다시 만들게 되었다.

나는 기존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CRA(Create React App), React, Redux 조합을 주로 사용했다. TypeScript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계속 하고 있긴 했지만, 속도가 느려서 GOODSDUCK 프로젝트를 할 때는 쓰지 못했었다. 근데 출근하게 될 회사의 주 스택은 React, TypeScript, Recoil, Next.js 였다. 배우는게 느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Recoil과 Next.js의 경우 제대로 써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예전에 멘토링을 들었을 때 사용했던 스택이 위 스택과 동일해서 그때 레포를 참고한 덕분에 많이 헤매지 않았다.

막상 사용해보니까 Recoil은 확실히 Redux에 비해 필요한 코드가 많지 않아서 편했고, Next.js + Vercel을 통해 배포하는 것도 꽤 간단했다. 지금 TIL이 Netlify로 배포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 간단한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진 맛보기 정도의 상태라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

 

Type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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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Script도 최근에는 공부를 안해서 다시 복습하기 위해서 인프런에서 위 강의 두 개를 빠르게 봤다. 기존에 드림코딩에서 듣던 강의도 있는데, 엘리쌤의 강의는 다른 강의들에 비해 훨씬 깊은 편이라서 진도를 빠르게 내기가 어려워서 위 강의를 선택했다. 두 강의 다 보는데, 일주일도 안 걸렸던 것 같은데, 적당히 예전에 배웠던 TypeScript를 복습하는 느낌으로는 괜찮았다. 캡틴 판교님의 강의 중 Vue.js도 꽤 유명한 편으로 알고 있어서 나중에 실무에서 Vue.js를 쓸 일이 생기면 그때 또 들으러와야겠다. 물론 그전에 웹팩 관련 강의도 하신게 있는데, 그것부터 들어야지... 사실 이건 심지어 사놓기 까지 했는데 아직 못들었다 ㅎ 웹팩은 진짜 왜 손이 안갈까 ㅜㅜㅜㅜ

 

Java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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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자바스크립트라고 호랑이가 한 마리 그려져 있는 책이 있다. 예전에 JavaScript를 처음 배울 때 샀던 책인데, 책으로 읽으려니까 눈에 잘 안들어와서 한동안 방치해두고 있다가 우연히 이 강의를 발견했다. 코어 자바스크립트 책의 저자분께서 직접 하시는 강의인데, 강의 내용이 짧아서 금방 볼 수 있겠다 싶었다. 항상 익숙하지만, 내가 설명하려고 하면 어려운 this, 콜백함수, 클로저, 프로토타입, 클래스 등 JavaScript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강의였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은 가볍지 않아서 짧은 시간의 강의를 꽤 오래 들었고 시간이 나면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들으려고 한다. 특히 나는 ES6가 나온 이후에 프로그래밍을 배웠기 때문에 그 전 문법, 개념 등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 강의는 ES6 이전의 개념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어려웠던 것 같기도 하다.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 JavaScript를 배웠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가 (진짜 너무 어렵다....라는 기억) 이상하게 JavaScript는 항상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큰 듯🤔  특히 요즘 JS로 알고리즘 풀면 너무 어렵더라...ㅜㅜ

 

React + TypeScript + Rec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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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코더에서 예전에 React와 관련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무료 업데이트가 되었다. 무료 업데이트가 되면서 React, TypeScript, Recoil로 스택이 늘어났는데, 타이밍 진짜 짱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해당 스택이 딱 필요한 타이밍에 업데이트라니!!! 노마드코더 사랑합니다❤️  (아, 근데 한글 번역이 순차적으로 되고 있는 중이라 번역이 안되어있어서 업데이트된 강의를 다 못본 그런 불상사가 생기긴했는데...ㅎ 뭐 틈틈이 들으면 되지)

아, 그리고 이번에 신규 강의가 생겼는데 캐럿마켓 클론코딩이라고. 거기서는 Next.js를 쓴다고 해서 그것도 들어볼까 생각중! 아직 할인 기간이 두 달정도 남아서 나중에 월급 들어오면 살까 싶다.

 

TOPCIT & 정보처리기사

프로젝트를 하면서 진짜 너무 바빴다는 핑계로 둘 다 공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ㅎ 그래도 등록된 시험들이라 일단 어찌저찌 보러 갔는데, 정보처리기사는 실기 시험이라 찍지도 못하고 제대로 광탈했다. 특히 C, Java 관련된 프로그래밍 문제가 좀 어려웠는데 나는 C랑 Java를 거의 전혀 모른다고 봐야되는 수준이라서 진짜 문제가 쉽기만을 기도했는데....ㅜㅜ 다음에 보러갈때는 좀 공부해서 가야겠다....

TOPCIT은 잘본건 아닌데, 그래도 공부 하나도 안한 것 치고는 음 🤔  

TOPCIT

TOPCIT은 400점 안넘으면 의미없다고들 많이 하는데, 그걸 생각하면 못본거 같고 그래도 그냥 1년동안 공부한 기본 지식으로 봤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나 싶기도하고 ㅋㅋㅋㅋ 뭐 쨋든 스트레스만 받고 공부안하던 TOPCIT이랑 정처기도 끝났다. 정처기는 내년에 또 보자👋

 

 


12월에는

회사 적응만 잘했으면 싶다. 첫 회사라 설렘보단 걱정이 살짝 더 크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랑 스터디도 하고 코드리뷰도 받고 이런거 생각하면 또 좋기도 하다. 지금했던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는 나 혼자라서 같이 스터디나 코드리뷰나 그럴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가는 회사에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만 나 포함 5명정도라고 알고 있으니까!! 진짜 진짜 많이 배워야지.

그리고 시간되면 주짓수는 일주일에 최소 2번정도는 꼭 가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주짓수를 자주 못간 탓에 체력도 많이 떨어졌는데 더 이상 체력 떨어지면 진짜 그땐 너무 힘들어지니까 체력관리 겸 스트레스 해소겸 일주일에 2번씩은 가려고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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