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앞으로 나에게 있어 영향을 많이 미칠듯한 일들이 많이 있었던 달이고, 올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달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일단 6개월동안 다녔던 국비학원을 수료했고, 올해 내내 활동하게 될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2기에 합격했다. 2개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서 진짜 엄청 정신없이 지나갔다...

 


플레이데이터 - 자율주행을 위한 IoT, Bigdata, AI 기술융합 개발자 양성과정 수료

 막상 이렇게 이름 적고 나니까 엄청 거창한걸 들은 것 같지만, 6개월안에 사실 저걸 다 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6개월 과정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양한 것을 맛봤다' 정도에 가깝고, 그 안에서 깊이는 진짜 본인이 하기에 달려있다. 학원 커리큘럼으로는 파이썬, 자바, MySQL, 스프링, 플러터, 빅데이터, 라즈베리파이, OpenCV를 6개월동안 배웠고, 딥러닝/머신러닝 관련해서는 주말 특강이 있었다.

 솔직히 내가 국비학원을 다닌 목적은 아무래도 개발을 제대로 처음 배우다보니 무엇이 잘 맞을지 몰라서 이것저것 배워보고 싶어서 다니게 된거였고, 그 목적에는 아주 적합하고 만족스럽게 다녔다. (나는 취성패까지 했었고, 덕분에 한달마다 약 40만원씩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 국비학원 다니실꺼라면 취성패 적극 추천👍  합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까 수업 시작하기 최소 한달전에는 1단계 시작하셔야 돼요.. 넉넉한 한달반 남았을 때 가세요 진짜! 취성패 안될까봐 학원 시작 전까지 마음 졸였다 정말...ㅎㅎ)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학원을 다닌 목적 자체가 당장의 취업보다는 다양한걸 배우고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자 이거였다보니까 처음에 배우다가 나랑 잘 안맞는다, 재미없다 싶으면 패스하고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것을 공부했던거 같다. 그래서 진짜 솔직하게 저 중에서 제대로 수업을 들은 것은 파이썬, 자바, MySQL 까지이다. (빅데이터 수업을 들으면서 나는 데이터 보다는 웹이 더 재밌다고 느꼈고, 그래서 인공지능 관련 수업은 많이 듣지 않았다. 특히 이때부터 줌으로 비대면 수업한 것도 한몫했다ㅜㅜ)처음에 강사님이 기초를 탄탄하게 잡아주신 덕분에 거의 3개월동안 저 3개를 배웠고 그 덕분에 기초는 탄탄해졌다. (파이썬의 경우 막 1-2주만에 진도를 엄청 빠르게 나가시기도 하는데, 국비학원의 90% 이상이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이 속도로 진도가 나가면 중간에 포기하기 쉬울 것 같다... 쨋든 나는 비전공자였고, 파이썬, 자바, MySQL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이 속도가 마음에 들었다. 이때 기초를 탄탄히 쌓아둔 덕분에 지금도 다른 언어를 배우거나 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근데 이건 진짜 강사님에 따라 케바케이지 않을까....ㅎㅎ

 쨋든 나는 python이 재밌었고, 그래서 스프링 수업 때 스프링 대신 플라스크와 장고를 공부했다. 덕분에 최종 프로젝트 때에는 백엔드를 플라스크로 쉽게 구현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 수업 때는 이미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마음을 굳힌 상황이었고, 소마를 지원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코딩테스트와 자바스크립트에 집중했다. 국비학원은 보통 6개월정도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동안 다양한 것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중간 중간 본인이 가려는 길에 따라서 집중과 선택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원에 관한 얘기를 하자면 사실 플레이데이터를 고른 이유가 나는 시설과 위치였는데 6개월 중 5개월을 비대면 수업하면서 그 이유가 다 사라져버렸다....ㅎㅎ 그래도 오프라인이였던 1달 동안은 시설과 위치도 괜찮았고, 학원에 비치된 책들도 종종 봤고 수강생분들(학원 친구들!)과도 같이 밥먹으면서 공부했던 소중한 추억이다 진짜... 정말 딱 1달동안의ㅜㅜㅜㅜ 개인적으로 나는 강사님의 강의 스타일이 잘 맞았고, ADsP 스터디도 기회를 마련해주시면서 같이 공부하면서 자격증도 땄었다. 학원 다니기 전에 어떤 강사님이 수업하는지는 미리 알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나는 강사님에 관한 정보는 전혀 없었다...) 알 수 있다면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학원보다는 강사님에 따라 수업 방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 그 외에 학원의 관리 측면에서는 한달에 한번 코딩테스트를 제공해줘서 반강제로 코테 공부를 꾸준히 했다. 아마 이 덕분에 소마 코테를 통과하지 않았을까 🤔  그리고 수료 후에는 이력서 및 모의 면접 등의 취업 준비를 도와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는 수료 직전에 소마에 합격해서 취업과 관련된 과정은 진행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6개월 언제 끝나나 했는데 이렇게 수료 후기를 적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진짴ㅋㅋㅋㅋㅋ

 

 

소마 12기 시작

3월 회고에서 이미 소마 12기에 합격했다고 적었는데, 실제로 결과가 나온 것은 4월 2일이었다. 그 후에 오티가 있었고, 자유멘토링 및 팀빌딩 과정은 4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사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국비학원 종강이 9일에서 13일로 미뤄지기도 했고, 최종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학원이 끝난 직후에는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었어서 생각보다 초반에는 많은 멘토링을 듣지 못했다 ㅜㅜ 특히 개인적인 약속으로 인해 멘토링 못듣는건 매우 아쉬웠다... 그래도 약 3주동안 나름 열심히 들었고, 현재 약 12개 정도 멘토링을 들었다. 기획 관련 멘토링이 제일 많았고 그 외에는 주로 프론트엔드와 관련된 멘토링을 많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알고리즘, 클라우드 서비스, node.js 등 관심이 있지만 부족한 분야에 대해서도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멘토링을 들었고 react native나 프로젝트 관리에 관한 멘토링이 남아있다!

 팀빌딩은 끝난 상황에서 이제 남은 한 달 동안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기획단계가 필요한데, 소마가 아무래도 사업성을 보다보니까 기획을 잘해야할텐데 이건 좀 걱정이다.. 꼭 창업을 목표로 하는건 아니지만 프로젝트가 잘 된다면 진짜 창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거고 그게 아니더라도 일단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해보고 싶다. 거기에 운까지 좀 따라준다면 인증까지 노려보겠지만, 일단 그건 제쳐두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4월에는 2주정도 카카오워크를 이용한 챗봇 팀프로젝트가 있었고, 5월에는 해커톤이 있다! 6명이라 생각보다 팀원수가 많아서 좀 걱정이긴한데, 그래도 첫 해커톤이고 재밌지 않을까 라는 기대중!

 

드림코딩 리액트 완강

드디어 리액트 완강! 이 강의의 가장 첫 프로젝트인 habit-tracker는 진짜 3~4번정도 만들어봐서 간단한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감이 생겼다. API를 이용하는 유트브 프로젝트와 Firebase를 이용하는 card-maker 프로젝트도 빨리 복습해봐야지. 처음에는 이해안되는 개념도 많고, 처음부터 만드는 것에 대한 막막함이 컸는데 지금은 그래도 어떻게 만들지는 좀 감이 생기는 단계랄까. 쨋든 본 프로젝트 들어가기 전에 리액트가 익숙해지는 것이 첫 목표이고, 시간이 되면 Redux나 Recoil과 같은 상태관리 툴도 배워봐야겠다. 

그리고 요즘은 진짜 타입스크립트가 대세이다 못해 필수이기 때문에 타입스크립트 강의도 얼른 들어야 한다....

 

React - TO DO LIST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프로젝트의 GitHub로 이동합니다!

리액트가 조금 익숙해졌으니, 가장 기본인 투두리스트가 만들고 싶어졌다. 계속 따라만하는 것보다 간단한거라도 스스로 만들어볼 때 받는 느낌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솔직히 자바스크립트로 투두리스트 만들었을 때는 부족한 실력탓도 있겠지만, 꽤 힘들게 만들었었다. 근데 리액트는 좀 쉽네...?ㅎㅎ 사실 리액트 배우면서 바닐라 자바스크립트가 더 쉽다라는 아주 아주 멍청한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리액트가 나온 이유가 있듯이 훨씬 간단한 것 같다.

투두리스트의 목록을 저장하기 위해서 Firebase를 사용할까 했는데, 그럼 로그인 과정도 넣어야 유저에 따른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건데 간단한 투두리스트에 굳이 로그인...?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Local Storage를 이용했다. 복잡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리액트의 힘(?)을 느꼈다. 자바스크립트에서는 Local Storage에 저장하기 위해서 투두가 변경되는 곳마다 Local Storage에 저장하는 함수를 실행했는데 리액트는 state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Local Storage에 저장하도록 만들면 됐다. 뭐 쨋든 나에게는 처음으로 리액트가 매력적이구나를 깨닫게 해준 포인트여서 가볍게 기록해둬야지!

 


4월에는 진짜 소마로 인해서 너무 정신없어가지구 일단 이정도로만 남겨야겠다... 진짜 알고리즘 문제도 거의 못 풀었고, TIL도 제대로 못했으며, 4월에는 끝내려고 했던 JavaScript30 프로젝트도 중단되었고, 타입스크립트 강의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ㅜㅜㅜㅜㅜㅜ 진짜 반성한다 반성...

그래도 최대한 많은 멘토님들과 연수생분들을 만나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팀빌딩도 나름(?) 수월하게 끝났고 그랬으니 조금은 칭찬해주면서! 4월을 마무리해야겠따. 5월에는 타입스크립트 공부 + 기획 탄탄히 + 해커톤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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