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며칠 남지 않았고, 오늘은 12월 회고를 남기려고 한다. 사실 12월이면 연말이니까 2020년 회고를 적어야하나 잠깐 고민을 했는데, 2020년 회고를 적기에는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12월 회고를 쓰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2020년에는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어서 간단히만 얘기해보자면 올해 초에는 대학을 졸업했고, 그 후에 바로 전시회에서 매니저를 맡아 일을 했다. 항상 면접자의 신분으로 지내다가 처음으로 면접관이 되어서 알바생을 뽑아보기도 하고, 관리하면서 지냈던 신기한 경험이었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그만두게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코로나가 아니였으면 계속 전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후에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겨 html, css 등을 가볍게..
얼마전에 10월 회고를 쓴거 같은데, 벌써 11월도 끝나간다. 이 말은 학원을 다닌지 두 달이 되었다는 뜻이고, 벌써 6개월의 과정 중 삼분의 일이 지나갔다는 뜻이다. 와, 시간 진짜 빠르다. 10월에는 학원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면,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많은 걸 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 부족하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모순적이지만, 항상 모순적인 생각은 동시에 따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이번 달에는 ADsP 자격증 시험도 봤고, 학원에서 첫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진짜 많이 배웠다. 그래서 11월에는 무엇을 했냐면! 파이썬 프로젝트 역대 로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또 번호 추첨 프로그램 DOTTO 플레이데이터 국비학원에서 첫 한달동안은 파이썬을 배웠다. 그래서..
아마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의 월간 회고는 "비전공자가 국비학원에서 살아남기 시리즈"가 될 것 같다. 10월 한 달을 학원 다니고 보니 진짜 거의 일상없이 학원만 다닌 기분이.. 아니라 진짜 학원만 다녔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다니는 학원이라 그런지, 새로운 환경인 탓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한 달을 거의 매일 가고 매일 만나다보니 많이 익숙해졌다. 무엇보다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다니는 학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재밌다.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편하고. 그래서 10월 한달 동안은 무엇을 했냐면! 파이썬 공부하기 과정이 딥러닝, 인공지능, 머신러닝 이쪽이다 보니 어떤 언어보다도 파이썬을 많이 쓰기 때문인지 10월 한 달은 파이썬 하나의 언어에 집중했다. 사실 커리큘럼보고 자바부터 나갈줄 알고 급하..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개발자는 꼭 블로깅을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무엇이든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 사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낯설어 블로그는 예전에도 시작했다가 몇 번 접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만든 것이 바로 이 티스토리다. 사실 대부분의 개발자분들의 블로그를 찾다보면 Github를 이용해서 블로그를 만든 경우가 많다. (물론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로도 훌륭한 개발 블로그들이 많다. ) 그래서 Github로 블로그를 만들려고 알아보다보니 개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그 때는 어렵다고 생각해 일단 이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렇게 이 곳에는 일상 글, 후기 등을 올리고 대부분의 배운 내용, 즉 TIL은 Github에 올리고 있..
'회고'란? 개발자에게는 '회고'라는 문화가 있다. 회고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서 생각하는 것이다. 처음 내가 회고를 봤을 때는 일상을 정리하거나 일기에 가깝다고 느낀 것과 달리 자세히 알아보자 개발자에게 회고는 좀 더 전문적인 회의록 같은 느낌이 강했다. 아무래도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여러 사람들과 협업을 하는 만큼 그것을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현재로써는 개발자라는 길에 한 발자국 정도 걷기 시작했을 뿐이라 당장은 크게 정리할 것이 없지만, 습관을 들인다는 생각으로 달마다 하나씩 일상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달마다는 조금 가볍게, 그리고 연말에는 조금 무겁게. 국비학원 개강하기 전에 공부해보자 코로나로 인해서 예술의 전당이 문을 닫아 사실 9월에는 출근을 하지 못했다. ..
모든 일이라고 하면 일반화가 너무 심한 느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 겪은 일들은 어려워보였지만 해결하고 나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였고, 또 그 해결은 생각보다 쉽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쉽고 빠른 문제는 '껐다가 켜는 것'이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그 문제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 끙끙 앓던 시간에 비하면 일단 훨씬 속은 시원해진다. (물론 이 역시 모든 문제를 이렇게 단순하게 해결하면은 안되겠지만..!)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하면서 처음 배웠던 개념이 'git'이였는데, 오늘 다시 git으로 돌아왔다. 그 전에는 git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repository를 만들라니까 만들었고, commit하라니까 ..
비전공자에서 개발자로 작년까지만 해도, 아니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내가 코딩 공부를 시작할지 몰랐다. 그동안 했던 일은 사진, 영상, 전시 등. 다시 말해 문화 예술 쪽이었고 이쪽으로 계속 일을 할 줄 알았다. 대학생 때 알바로 용돈 벌이의 성격으로 일을 할 때는 재밌었는데, 막상 그 분야로 일을 하다보니 계속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그 때 코로나가 터졌다. 정규직까진 아니었지만, 갑자기 일자리를 잃었고 그 때 '아, 이쪽은 아니다.'라는 생각과 고민하기 시작했다. '정보사회학과' 라는 과의 특성상 문과지만 빅데이터, 데이터 분석과 관련이 있는 과였기에 데이터, 코딩이 크게 낯설지 않았고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그 때가 3월이었는데, 왜 이제서야 국비학원을 등록했냐고 물으..